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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로 오랜 시간 지내오면서 나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야겠다고 다짐할 때마다 나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이 있는데 굳이 그래야하나 하는 생각에 저어했던적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ChatGPT 이후 AI가 세상을 잡아먹고 있는 와중에 이제는 생각마저 AI에 외주주는 듯한 현상들을 자주 보게 됐습니다. 그럴수록 오히려 인간이 직접 남기는 기록의 중요성을 점점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쓰기활동이 LLM이 next token을 결정하는 과정의 연속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내가 next token을 뱉는 것과 Claude나 ChatGPT가 뱉는 것은 많이 다르겠지요. 기술에 대한 거창한 논의나 흐름에 대한 글을 쓰기보단 생성형 AI가 “생성”하는 토큰 수프 가운데에 인간이 생성한 문장들을 괜히 남기고 싶은 욕심입니다.

- Jay